4일 현지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밤 몬주의 빠웅 구역에서 올해 27세인 임산부 에이 트웨 모가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모는 남편와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남편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인들은 지역에서 순찰을 돌다가 모 부부가 들고있던 손전등 불빛을 보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여성과 태아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4살된 딸이 있다.
현지 인권단체인 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 학생, 시민 등 최소 1043명이 군부에 의해 살해됐다. 체포된 사람의 수는 7700명이 넘는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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