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양승조 지사, 충남공항 예타 신청·공공기관 조속 이전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혁신도시', '충남공항' 등 도정 최대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지사는 3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남공항 예타 신청,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 조속 추진, 태안∼서산·보령∼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 4개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가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밝힌 서산 공항과 관련해선 "서해 중부권 항공 서비스 소외 지역 교통편의 제공,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등 미래 항공 수요 대응,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등을 위해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연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정부가 충남과 대전을 뒤늦게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해 지역 불균형 해소 계기를 마련했으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기대와 신뢰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초유의 불균형 상황 속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절실하며, 서해안권 중심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충남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혁신도시 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추진을 요청했다.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과 관련해서는 충청과 호남 서해안권 균형발전을 위해 선도 사업으로 조기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서해선 KTX 연결이 국가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수도권으로의 이동시간 단축, 환승 불편 해소, 국가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태안∼서산·보령∼보은 고속도로는 낙후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