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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유럽 이어 뉴욕 한복판도…기후변화에 안전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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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얘기 아냐' 선진국들도 위험

"인프라 부실해 내일커녕 오늘도 대처불능"

학계 오랜 경고 묵살한 재난당국 허찔리기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여름 북미와 서유럽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때 폭풍이나 해일, 이상고온, 가뭄 등 기후변화의 피해는 작은 섬나라나 저개발 국가에 집중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선진국의 대도시 한복판도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가 쏟아낸 5시간의 폭우로 미국 북동부 일대에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이 교통·통신 두절과 정전으로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