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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영상] 뉴욕 지하철 덮친 '빗물 폭포'…마을까지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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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뉴욕 · 뉴저지 강타…피해 눈덩이

<앵커>

미국 남부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 등 북동부까지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동네가 속출하면서 사망자만 2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간밤 폭우와 강풍이 휩쓸고 간 미국 북동부.

날이 밝도록 물이 다 빠지지 않은 뉴욕 한 마을엔 고무보트가 등장해 고립된 사람들을 실어나릅니다.


[제프 로페즈/침수 피해 이재민 : 남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 이제 거지입니다. 하지만 모두 힘을 합쳐서 해결책을 찾아볼 거예요.]

강이 범람하면서 통째로 물에 잠겨버린 뉴저지의 한 마을엔 흙탕물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어젯밤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90mm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등, 기상 이변 수준의 허리케인에 지하철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 뉴욕으로 나가는 도로가 완전히 물바다가 돼서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