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경찰과 함께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 위원장은 "총파업 준비를 제대로,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남긴 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구속을 피해 사무실에 머물러왔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양 위원장을 구속한 것을 '전쟁 선포'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으로 되갚아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0일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 중입니다.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황인석, 편집 : 차희주)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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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경찰과 함께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 위원장은 "총파업 준비를 제대로,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남긴 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