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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멜론 합병 완료... 스토리·뮤직·미디어 부문으로 사업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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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성수(왼쪽),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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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멜론과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페이지컴퍼니와 M컴퍼니, 멜론컴퍼니 3개의 CIC(사내독립조직) 체제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뮤직, 미디어 등 3개의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통합 개편을 단행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 분야와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서다.

스토리 부문은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유럽과 중화권, 아세안 등으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카카오엔터의 자회사로 편입된 북미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시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엔터는 국내외 주요 오리지널 IP를 타파스와 래디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뮤직 부문에선 멜론과 M컴퍼니가 추진해온 음악 기획, 투자, 유통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연간 1만2000곡의 음원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만여곡의 음원 유통 라이브러리를 보유했다. 여기에 전체 회원 수 3300만명, 유료회원 수 500만명 이상을 지닌 멜론이 결합된다.

미디어 부문은 기획·제작 역량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TV, 스크린까지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사업을 가속한다. 카카오엔터는 자체 드라마 기획 조직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부터 추진한 합병을 통해 비로소 스토리와 뮤직, 미디어에 이르는 카카오엔터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IP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사업 1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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