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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디지포레-KAIST,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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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디지포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를 개발한다. 제조 특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가상 스마트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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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포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를 개발한다. 제조 특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가상 스마트공장이다. 디지포레는 KAIST와 공동 개발하는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 플랫폼 초기 버전을 이번 달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하는 민·관 협력 '인공지능 중소벤처제조 플랫폼(KAMP)'의 AI 데이터셋과 디지포레 확장현실(XR) 솔루션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제조 AI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가상 스마트공장은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포레는 KAMP를 운영하는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에 XR 장비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어디서든 동시 접속이 가능한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를 만든다.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에서는 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공정을 체험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KAMP에 구축된 2억개 이상의 제조 데이터 덕분이다. 생산라인 구축 전이나 구축 후 가동 상태라 해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AI가 불량의 원인을 탐지하고 분석,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일중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은 “제조현장에 AI를 결합하기 위해서는 제조데이터 수집과 최적의 AI알고리즘 선택 등 다양한 시도가 필수”라며 “제조AI메타버스 공장 구축을 통해 실제 제조현장의 생산활동을 저해하지 않고 제조데이터 수집과 AI분석에 대한 체험과 테스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실효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여러 라인, 공장 전체로 확대 적용해 실제 공장 안전사고도 예측해서 예방한다. 생산라인이 해외에 있는 경우라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협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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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포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를 개발한다. 제조 특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가상 스마트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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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포레와 KAIST가 첫 번째로 구축할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는 플라스틱 사출성형품 생산공장이다. KAMP에 공개된 사출성형기 AI 데이터셋의 주요 제조데이터 수집변수(압력, 속도, 위치, 시간, 온도 등)를 역산해 3차원 공간 좌표계 기반의 디지털 사출 공정을 구현한다. 박성훈 디지포레 대표는 “수집·축적된 제조 데이터로 플라스틱 사출성형품의 AI 불량원인탐지 분석을 수행한다”면서 “사출성형기 제조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포레와 KAIST는 AI 알고리즘을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제조 분야 메타버스와 AI 결합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양측의 전망이다. 박 대표는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는 이달 시범사업과 고도화를 거쳐 내년에 상용화된다”면서 “향후 제조뿐만 아니라 국방, 의료 등 여러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흥남 KAIST K-인더스트리4.0 추진본부장은 “디지포레와 KAIST가 공동 구축하는 제조AI메타버스팩토리가 미래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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