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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충남 서북부 100㎜ 넘는 폭우…싱크홀·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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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일 충남 태안군 남문교차로 인근 도로 일부가 집중호우에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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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충남 지역 강수량은 홍성(홍북) 180.5㎜, 아산 176㎜, 예산 147.5㎜. 세종전의 141㎜, 서산(대산) 139㎜ 등으로 집게됐다. 아산에서는 오전 2~3시 사이 시간당 74.5㎜의 강한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당진과 아산, 홍성 등 6곳의 도로가 침수됐다. 주택과 상가 36곳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예산군 주민 2명은 주택 침수를 피해 마을 회관과 친인척 집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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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인근 공터에서 주차된 차량 1대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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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6시 10분쯤에는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싱크홀에 빠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재난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신속히 응급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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