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상가 30여곳 침수…2명 일시 대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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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대형 싱크홀로 차량 1대 빠져 (당진=연합뉴스) 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이상이 빠져 있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2021.9.1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lden@yna.co.kr |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일 충남 아산에서 한때 시간당 70㎜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 등 충남권 곳곳에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아산 147.5㎜, 홍성 홍북면 136㎜, 서산 대산읍 131㎜, 예산 117㎜, 태안 근흥면 103.5㎜, 천안 성거읍 77.5㎜, 세종 전의면 68㎜, 대전 장동 9㎜ 등이다.
아산에는 오전 2∼3시 사이에 시간당 74.5㎜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산에도 오전 1시부터 시간당 66㎜의 비가 내렸다.
피해도 이어져 당진·아산·홍성 도로 5곳이 일시 침수됐다. 서산 온산면 도로 선형 개선 공사장에서는 임시로 설치한 다리가 침하했다.
주택과 상가 30여곳도 침수됐는데, 예산에서는 2명이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당진에서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아래로 빠졌다. 인명 피해는 없다.
세종시와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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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집중호우에 침수된 태안 도로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날 오후 5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25∼27도다.
김기봉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충남 서해안에 순간풍속 초당 20m 이상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비바람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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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일 충남 아산에서 한때 시간당 70㎜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 등 충남권 곳곳에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아산 147.5㎜, 홍성 홍북면 136㎜, 서산 대산읍 131㎜, 예산 117㎜, 태안 근흥면 103.5㎜, 천안 성거읍 77.5㎜, 세종 전의면 68㎜, 대전 장동 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