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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암 마을' 된 장수 마을…"37명 중 12명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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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장수마을로 불렸던 농촌 마을의 주민들이 잇따라 암과 갑상선 질환에 걸리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에 들어선 공장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TJB 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69살 김순옥 씨는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도 지난해부터 몸에 자꾸 멍이 들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순옥/천안 장산 5리 주민 :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가 안 좋다고 팔에 멍이 들고 배 쪽에 멍이 들고 허벅다리가 멍이 들고 없어지고 또 생길 때도 있고 스스로 없어지고….]


남편인 73살 이은수 씨도 비슷한 증상으로 한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함께 마을에 거주하는 77살의 친형도 같은 증상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