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담배 사줄 거야?" 60대 여성에 발길질한 여주 학생들…학교 측 "매우 송구"

경기 여주시에서 10대 학생들이 60대 여성에게 담배를 사달라며 위협을 가한 사건과 관련해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학교 측이 잇따라 사죄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주에서 일어난 우리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어른을 공경하고,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부족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들 중 한 명이 다니는 학교로 알려진 A 고등학교도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께 가해 학생을 대신하여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25일 경기 여주시 창동의 한 길거리에선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에는 10대 학생들이 60대 여성을 조롱하고 손수레에 발길질을 하는 등 집단으로 괴롭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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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에서 10대 학생들이 60대 여성에게 담배를 사달라며 위협을 가한 사건과 관련해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학교 측이 잇따라 사죄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주에서 일어난 우리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