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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재명 "윤영찬, 허위사실 공표 · 인간적 도의 어긋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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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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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영찬 의원을 향해 "맷돌을 돌리려니 손잡이가 없더라는 황당한 상황을 어처구니 없다고 한다. 윤영찬 의원의 언행이 그렇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윤 의원은 이번 당내 경선에서 저를 공격하려고 범죄해위일뿐 아니라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지사는 특히 윤 의원의 지역구를 겨냥, "성남시 중원구는 제가 어릴 적 공장생활을 했고, 가족들이 수십년 살아온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이지만, 윤 의원에겐 아무 연고가 없다."라며, "윤 의원은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제 재판응원집회에도 참석해 주시고, 저와 찍은 사진을 선거운동에 활용하셨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지사는 "(과거 재판 중에) 재산이 늘었다며 저를 변호사비 대납 받는 MB(이명박 전 대통령)로 비난했다."라며 "제 공개된 재산신고내역상 재판 전후로 명목재산은 1억 3천만 원, 주택평가액 증가를 제외한 실 재산은 3억 원이 줄었는데, 윤 의원은 재산이 늘었다며 수 억 또는 수 십억 원의 변론비 대납의혹이 있다, 변호사비 대납을 생각나게 한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에도 금도가 있고, 당내 경선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허위사실 음해는 3대 중대선거범죄"라고 몰아붙이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신을 도운 측근을 곤경에 빠트리고, 자기 선거에 한껏 활용한 저를 반복적으로 음해하는 건 인간적 도의에도 어긋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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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영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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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의원은 그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자신의 선거법 소송 당시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 지사의 소송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결코 사생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변호사 비용 문제는 공직자 재산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만약 (변호사비)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하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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