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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고시엔 첫 출전에 4강 쾌거…우익, '우리말 교가'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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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 돌풍

<앵커>

일본 고교야구 꿈의 무대인 고시엔 대회에서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첫 출전 4강 진출에 현지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는데, 일본 우익들은 '동해'로 시작하는 우리말 교가를 트집 잡고 나섰습니다.

유성재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토국제고는 여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이 대회에 20번이나 출전한 전통의 야구 명문, 지벤학원을 만났습니다.

지벤학원이 4회 초 선제 3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교토국제고도 5회 말 희생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돌풍은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멈췄지만, 고시엔 대회 첫 출전에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외국계 학교가 전통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까지 오른 것은 고시엔 역사상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