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기착기 파키스탄서 신원 재검
당초 명단 없던 1명 카불 환송 결정
군 수송기 통해 현지 미군에 인계
아프간인 입국자 총수 390명 정정
"긴박한 상황 집계 착오, 양해 부탁"
외교부는 27일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아프간인 직원 및 가족 2진 총 13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면서 “미라클 작전 아프간인 입국 인원수 관련, 국내 이송 아프간인 입국자 총수를 390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4일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
이어 “카불에서 출발한 아프간인은 당초 발표대로 391명이었으나, 중간 기착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한국 출발 전 이송 대상자 신원을 정밀하게 재점검한 결과, 당초 명단에 없던 1명을 카불로 환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동인을 카불로 환송, 신원 확인을 담당하는 현지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며 “당시 혼란스럽고 긴박한 상황에서 상기 1명으로 인해 입국자 수 집계에 착오가 생긴 것을 즉시 공지하지 못한 것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당초 외교부는 전날 공군 수송기에 탑승한 아프간인 수를 378명으로 발표했으나, 최종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입국심사를 받은 아프간인 수는 377명이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26일) 아프간 현지 조력자 잔여인원 13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58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비드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떠난 지 약 18시간만인 27일 오후 1시2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390명에 대한 이송 작전은 이날 오후 수송기가 도착하면 모두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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