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조작 모습/제공=남부소방서 |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부소방서는 화재현장, 실종자 수색 등 다방면에 사용되는 소방드론을 벌집 제거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6~9월은 야외활동과 벌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벌집 제거 출동이 많다. 작년 부산에서는 총 4223건의 벌집 관련 출동이 있었는데, 그중 6~9월에만 3632건(86%)의 출동이 있었다.
특히 건물이 고층화, 다양화되면서 벌집의 위치 확인이 어려워지고, 안전사고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벌집 제거 전 소방드론을 가까이 접근시켜 벌집의 위치, 크기 및 개체 수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또 소방드론으로 벌집 주변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출동한 소방관들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2일 남구의 한 아파트 최고층(20층) 처마에 농구공 크기의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드론을 가까이 접근시켜 벌집의 위치와 주변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 할 수 있었다.
정영덕 소방서장은 "화재현장,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드론과 같은 최신 장비의 도입과 맞춤형 훈련으로 소방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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