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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가니 다시 무더위…제주 16일 만에 또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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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3도 이상 오를 듯…"물 자주 마셔야"

뉴스1

25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제주지역 기온·체감온도 분포도.(기상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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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지나간 제주에 또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서·북부에 각각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는 지난 10일 제주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지 16일 만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제주에는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지역을 중심으로 27~28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최근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습도가 10%씩 증가할 때 마다 체감온도는 1도 가량 증가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하루 최고기온이 28~32도로 오르면서 덥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산지에 내려져 있는 호우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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