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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창원 도심 한복판 아파트 단지 산호천에 수달 첫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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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대규모 아파트단지 바로 옆 하천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이 출현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메트로5상가 근처 산호천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수달을 촬영했다.

영상 속 수달은 1마리다.

이 수달은 산호천을 이리저리 헤엄치다 사라졌다.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산호천은 창원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하천이다.

하천을 따라 메트로 아파트, 상가, 주택이 밀집했고, 사람 왕래도 잦다.

창원시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돌과 흙을 채우고 수초를 심는 방법으로 2014년 산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꿨다.

이상원 양덕2동 주민생활 담당은 "산호천에 수달이 온 건 처음이라 좋은 징조라 여겨진다"며 "전날 지나간 태풍 '오마이스'가 데려온 뜻밖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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