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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한강 6년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잠실대교~미사대교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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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 상류 구간, 조류 농도 기준치 2회 초과

"고도정수처리시설 갖춰 수질변화 완벽하게 대처"

뉴스1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2021.8.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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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실수중보 상류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발령 구간은 잠실수중보 상류 잠실대교~미사대교 구간이다.

앞서 지난 17일 상수원 구간 모든 지점에서 조류 농도가 기준치를 1회 초과했다.

지난 23일 모니터링에서도 미사대교와 강동대교 지점에서 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단계' 발령 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하자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관심 단계 발령과 동시에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자치구에 상황을 알려 정수처리 강화, 녹조밀집지역 조류 분산, 한강 및 지천 순찰 강화, 물재생 수질관리 강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오존과 활성탄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조류경보 발령 중에도 수질변화에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조류분석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가정에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검사 자료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최근에 폭염도 꺾여 녹조는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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