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광주 남구, 이달 말까지 위험지역 특별관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가을 장마전선 형성으로 이달 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반 약화에 따른 붕괴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절개지를 비롯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피해 접수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태풍 오마이스가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는 30mm 가량의 비를 뿌리고 소멸했지만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3일 오후 전남 해남땅끝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ej7648@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까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경우 지반 약화에 따른 붕괴 가능성이 높아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선 집중 관리가 되는 대상은 붕괴 위험이 높은 절개지와 산사태 위험지역이다.

붕괴 위험지구로 급경사지 D등급을 받은 구동 절개지의 경우 부직포와 방수포 등을 덧씌워 토사 유출 등에 따른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간 수시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피해로 산사태가 발생한 제석산 구름다리 인근 지역을 비롯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에 대한 관리는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남구는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을 주월‧진월지구와 임암‧양과지구, 방림·송하지구 등 3개 지구로 분류, 기동 순찰반 3개조를 투입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8월 중순부터 수시로 비가 내렸고, 태풍에 이어 가을 장마전선까지 형성돼 지반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며 "콘크리트 옹벽 등의 시설에 접근하지 마시고, 혹여 위험 상황을 목격한 경우 곧바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