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해 한반도에 처음 상륙한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4일 남부지역에 큰 생채기를 내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 길목에 놓인 남부 지방은 200mm가 넘는 폭우로 주택과 시장, 도로 등 곳곳이 침수됐는데요.
부산 동구, 경남 창원, 전남 순천·담양 등에서는 산사태 위험지구·축대·급경사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 1만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부산에는 밤사이 1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소형급 태풍으로 누적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천둥 번개와 함께 짧은 시간 물 폭탄급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승용차 옆면 유리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둥둥 떠내려가는 것이 경찰 관제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추가 피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는데요.
현재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강한 빗줄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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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길목에 놓인 남부 지방은 200mm가 넘는 폭우로 주택과 시장, 도로 등 곳곳이 침수됐는데요.
부산 동구, 경남 창원, 전남 순천·담양 등에서는 산사태 위험지구·축대·급경사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 1만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