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어 가을 장마...게릴라성 호우 주의 [날씨]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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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2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포항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전 시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울릉도, 독도는 낮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남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50~150㎜, 남부지방은 최대 200㎜가 넘는 곳도 있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시간당 70㎜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진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도 동반되겠다.

비는 오후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2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태풍에 이어 가을 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서 곳곳에 게릴라 호우가 예상된다.

서해안과 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서울·춘천·강릉 27, 대전·광주 29도, 청주·대구·전주 30도, 부산·제주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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