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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동반한 폭우 (창원=연합뉴스) 23일 오후 11시 55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한 아파트 고층에서 바라본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현재 도내 곳곳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2021.8.24 [독자 송지민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k@yna.co.kr |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을 관통하며 경남지역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 없이 영향권을 벗어나게 됐다.
24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5시 기준 울진 동남동쪽 약 83㎞ 해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한때 시간당 최대 99㎜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경남의 빗줄기도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다.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천포 205.5㎜, 거제 장목 184㎜, 고성 167㎜, 창원 진북 161.5㎜, 양산 상북 153.5㎜ 등이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1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거제 장목과 삼천포에서는 한때 시간당 각각 99.5㎜, 89㎜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최대 순간풍속은 거제 서이말 33㎧, 통영 욕지도 30.7㎧, 매물도 30.6㎧ 등을 기록했다.
오전 4시부터 남해 등 경남 14개 시군에 발효된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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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가면 도로 유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태풍은 이날 오전 9시께 울릉도 북북서쪽 약 4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한동안 빗줄기는 이어지다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강한 비와 함께 최대 20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태풍 관련 신고가 총 173건 접수됐다.
오전 1시께 고성군 영오면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대가면에서는 도로가 유실돼 2명이 반려견 2마리와 함께 구조됐다.
이밖에 토사 유실·침수·역류·신호기 고장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창원에서는 산사태·저지대 위험지역 주민 240여 명이 인근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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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태풍 '오마이스' 영향 남부지방 강수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을 관통하며 경남지역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 없이 영향권을 벗어나게 됐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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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을 관통하며 경남지역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 없이 영향권을 벗어나게 됐다.
24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5시 기준 울진 동남동쪽 약 83㎞ 해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한때 시간당 최대 99㎜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경남의 빗줄기도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