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풍속 초속 18m’ 태풍 오마이스, 남해안 상륙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인근 도로 일부 구간에 빗물이 고여 있다. 2021.8.23/연합뉴스

이날 오후 10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전남 고흥 남쪽 약 57km 해상을 지나 56km로 북북동진중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태풍은 이날 오후 11시 무렵 남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24일 새벽 3시 대구 동북동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나 9시 울릉도 북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겠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지점 강수량을 보면 어청도(군산) 141.0㎜, 외연도(보령) 139.5㎜, 여수산단 119.0㎜, 삼천포(사천) 110.5㎜이다.

기상청은 “24일까지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소형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라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보행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1.8.23/연합뉴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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