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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지역이 인삼 산업 발전에 힘을 쏟는 가운데, 지린성의 백두산 부근에서 '창바이산 인삼'이라고 적힌 비석이 발견됐다고 중국매체가 보도했습니다.
23일 옌볜신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안투현 바이허촌 인근 산속에서 주민이 배수로를 수리하던 중 우연히 이 비석을 찾아냈습니다.
이곳은 백두산 북쪽 산기슭으로, 천지와 6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비석은 높이 88cm, 너비 45~55cm, 두께 11~13cm 정도로 한자가 세로로 적혀 있었으며, 발견 당시 상당 부분이 흙 속에 파묻힌 상태였습니다.
당국은 비석 발굴 과정에서 진흙 속에서 비석 받침돌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 벽돌 3점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 백두산과 옌볜 조선족자치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지린성 지역이 인삼 재배·가공업 발전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 비석은 지린성의 인삼 재배 역사·문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비석은 청나라(1616~1912년) 말에서 중화민국(1912~1949년) 시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의 백두산 인삼 문화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옌볜신보는 전했습니다.
(사진=지린위성방송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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