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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피자 시켰는데, 드론이 배달했다…누가 훔쳐가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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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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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 어린이가 세종호수공원에서 드론으로 배달온 피자를 받아들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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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2일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피자 드론배송을 상용화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피자 드론 배달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생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다. 22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오후 1시부터 6시까지)에 진행된다.

올해 드론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서 운영하게 됐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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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2일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피자 드론배송을 상용화를 시작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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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으로 피자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피자)을 이용해 주문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 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이다. 국토부와 협업을 통해 드론에 활용해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관찰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가 안전하게 우리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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