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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강공원 화장실, 더 쾌적해지고 더 많아진다···서울시, 2024년까지 44개 노후화장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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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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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설치된 이동형 화장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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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공원 화장실을 대폭 개선한다. 한강공원 여성용 칸을 남성용보다 1.5배 늘리고, 시민들이 밀접하는 구역에 추가 설치한다. 또 여름철 폭우로 침수 가능성이 있는 한강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일부 화장실을 물에 뜨는 ‘부상형 화장실’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올해 5개 한강공원 내 화장실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4개 노후 화장실을 리모델링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진행되는 리모델링은 내부 시설 교체 뿐만 아니라 보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디자인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광나루 한강공원 자전거공원 인근과 잠원한강공원 제3주차장·제6주차장 인근, 뚝섬한강공원 3호매점 인근, 난지 물놀이장 인근의 화장실 5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화장실 본체는 살리고 타일과 칸막이, 변기 등 내부 시설은 전면 교체했다. 특히 환풍기 등 환기장치를 교체해 악취발생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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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오른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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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많은 밀집구역은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용량이 많아 대기줄이 긴 여성화장실은 남성용보다 1.5배 더 칸을 확충했다. 화장실 밖 야외개수대도 추가로 설치해 세면대 사용을 위해 대기가 길어지는 불편도 방지하기로 했다. 올해는 뚝섬한강공원 낙천정나들목 인근에 화장실 1곳을 추가 설치하며, 오는 9월부터 이용가능하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원 방문객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총 19개 화장실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긴 장마와 폭우로 한강공원이 폐쇄되는 등 여름철 침수 가능성이 있는 한강공원의 특성을 반영해 일부 화장실을 물에 뜨는 부상형 화장실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11월 이촌한강공원 화장실 2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5곳이 부상형 화장실로 전환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화장실이 쾌적해야 시민 여러분께서 한강공원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강공원 화장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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