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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비대위설 후폭풍…윤석열 캠프 "황당무계"…이준석 "대표로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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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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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준석 대표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보고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는 일요신문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캠프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마디로 황당무계한 허위 보도, 가짜뉴스"라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와 관련해 `꼰대정치, 자폭정치를 그만두라`고 언급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는 "가짜뉴스를 활용해 정치공세를 취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기사를 낸 언론을 고소하겠다는 취지로 반응했던데, 그럼 가장 먼저 떠들고 다닌 캠프 내의 사람이나 유튜버도 고소할 것인지 의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선 캠프에서 당 지도체제를 논의했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도 웃긴 것"이라며 "캠프에서는 지난번 탄핵 발언도 있었으니 애초 확인해줄 필요도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대표로서는 불편하지만, 캠프에서 `유언비어에 반응하지 말라` 해놓고 자기들이 `예스`니 `노`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호찬 기자(dangd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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