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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실종 치매노인 구조…7시간 만에 가족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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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실종된 치매 환자가 드론 수색으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조선비즈

드론으로 구조한 치매 어르신 이송하는 태안소방서.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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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 태안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쯤 태안읍 삭선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던 6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30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드론 수색에 나선 끝에 A씨를 찾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태안소방서는 실종 신고 시간이 새벽인 데다 요양원이 산 속에 위치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날이 밝은 후 소방드론을 활용해 인근 야산 등을 수색하던 중 요양병원에서 300m 떨어진 풀숲 계곡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A씨를 찾았다. 발견 당시 A씨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측은 소방 인력 수색만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었던 만큼, 향후 실종자 수색은 물론 재난·재해 인명 구조 활동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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