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안내 [출처 = 로빈후드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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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2분기 매출이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2분기 매출은 가상화폐 거래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올해 초 '밈 주식'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로빈후드는 이날 상장 후 첫 실적발표에서 2분기 총순이익 5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4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가상화폐 매출이 전체 매출의 41%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7%와 비교해 큰 폭으로 뛴 수치다. 가상화폐 매출은 2억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00만 달러에서 무려 4560% 폭증했다.
가상화폐 중에서는 도지코인이 가장 큰 수익을 냈다. 2분기 가상화폐 전체 수익의 62%가 도지코인 거래에서 발생했다. 1분기에는 34% 수준이었다.
다만 로빈후드는 수익보고서에서 도지코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위험 요소로 언급했다. 로빈후드는 "도지코인 거래 수요가 감소하고,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새로운 수요로 대체되지 않으면 회사의 사업, 재무 및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 가상화폐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3분기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3분기 업계 전반에 걸쳐 계절적 영향과 낮은 거래 활동으로 인해 2분기보다 수익이 감소하고 신규 계정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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