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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서울대와 '바이오드론'에 유전자 가위 접목기술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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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래베지클에 유전자 가위 탑재한 신약개발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엠디뮨은 오유경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드론(BioDrone®) 약물 전달 플랫폼에 유전자 가위 기술을 도입하는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데일리

배신규 엠디뮨 대표. 엠디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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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과 오 교수 연구팀은 세포유래베지클(CDV.Cell-derived vesicle)에 유전자 가위를 탑재해 세포에 전달, 질환 관련 유전자를 제거하고 정상 유전자로 대체하는 신개념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엠디뮨은 독자적 압출 방식을 이용해 다양한 인체 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유래베지클을 기반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rug-delivery system, DDS)인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엠디뮨은 지난해 10월 플러그 앤드 플레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글로벌 엑소좀 분야 및 약물 전달 기술 분야에서 다국적 제약사 론자의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화제가 된 기업이다

세포유래베지클은(CDV)은 세포외소포(EV, Extracellular Vesicles)의 하나로, EV는 세포에서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총칭한다. 특히 EV 가운데 엑소좀(exosome)이 많이 알려진 물질이다.

세포유래베지클은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엑소좀과 달리 다양한 세포에서 얻을 수 있고, 최대 100배 이상의 높은 생산 수율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세포유래베지클은 또 세포 친화적이며, 다양한 약물 탑재를 할 수 있어 치료 목적에 따라 재생·항염·항암 및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대 오 교수가 이끄는 나노 바이오 의약 전달 연구실(Nano Biodrug Delivery Laboratory)은 핵산 의약,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 및 백신 항원 전달체를 포함한 여러 의약 전달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미래 신소재로 기대되는 다양한 후보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나노 의약 전달체를 개발하고, 약물 효능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엠디뮨은 이연제약, ExonanoRNA(미국), Evercyte GmbH(오스트리아), Navigo Proteins(독일) 등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 및 연구 협약 계약을 체결,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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