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유년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인 중국 작가 옌롄커의 대표작이다. 문명에서 외따로 떨어져 있는 마을 ‘산싱촌’에서 수대에 걸쳐 원인 모를 목구멍 병이 횡행한다. 한 마을의 대를 잇는 참혹의 세월을 기록하며 어둠의 역사 속에서 삶과 한 몸인 죽음에 대해 성찰한다. 김태성 옮김. 자음과 모음. 1만8000원
엄마에 대하여
김이설·조우리·차현지·최정나·한유주·한정현 등 6명의 여성 소설가가 ‘엄마’를 주제로 쓴 단편을 엮은 테마 소설집. 무수히 넘어져도 앞으로 나아가는 여섯 엄마들의 치열한 여정을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낸다. 엄마를 보여주는 매개이자 소설의 모티프가 된 노래들도 숨어 있다. 다산책방. 1만4000원
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의 신작 중편소설집이다. 소설 <아웃사이더>의 후속편인 오컬트 스릴러 ‘피가 흐르는 곳에’, 시신과 함께 관에 묻은 휴대전화로부터 문자가 온다는 설정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등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스티븐 킹의 매력이 담긴 4편이 수록됐다.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1만5800원
와일드카드 1·2
1987년 시작돼 29권까지 출간된 초대형 SF 슈퍼히어로 시리즈 ‘와일드카드’의 첫 두 권이 번역 출간됐다. 40명 이상의 작가군이 집필에 참여하는 연작 형식의 시리즈로, 2차 세계대전 후 외계 바이러스가 지구에 퍼져나가며 시작된다. 조지 R R 마틴 외 지음·김상훈 옮김. 은행나무. 각 1만6000원
클래식의 발견
세계적인 지휘자 존 마우체리가 쓴 고전음악 감상법에 대한 책이다. 평생에 걸쳐 음악을 연주하고 지휘해온 저자가 250년 역사의 서양 고전음악 레퍼토리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청취의 기술도 알려준다. 마우체리는 음악의 최종적인 해석가는 ‘듣는 이’임을 강조한다. 장호연 옮김. 에포크.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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