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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홍준표·유승민, 이준석 대표 두둔하자…원희룡 "두 선배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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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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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18일로 예정된 토론회를 둘러싸고 공격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홍 의원은 SNS를 통해 "특정후보 진영 사람들은 무리지어 당 대표를 공격하는 일이 없도록 자중 하시기 바란다"며 "당 대표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년 전 당대표 선거 당시에도 황교안 대표를 옹립하기 위해 투표 당일 유튜브 토론을 하는 것으로 당대표를 선출했다"며 "더 이상 레밍식 대선 경선 운영으로 대선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어느 예비후보의 캠프든 당 지도부와 너무 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든 경선룰이든 결정 나는대로 토론회도 다 참석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토론회 개최는 경선준비위원회의 월권'이라고 주장해온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발끈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SNS에 "당헌 당규상 아무 근거도 없는 토론회를 당 대표의 아이디어라고 밀어붙이는 독단에 대해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홍준표 유승민 선배가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오자마자 계파 만드는 걸 강력하게 비판했지만 두 분 선배가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면서 윤 전 총장 공격하고 조롱하는 것도 참으로 봐주기 어렵다"며 "당 대표가 본연의 역할은 망각한 채 갈등만 일으키는 것을 묵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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