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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尹캠프 '당대표 탄핵' 언급…이준석 "공격 목적 명확해져, 이런 캠프 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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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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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과 '당 행사 불참'으로 연일 설전을 벌이던 양측이 12일에는 '당대표 탄핵론'으로 또다시 충돌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당대표)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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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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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쯤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왜 이런 막말을 할까. 이미 권력을 잡았다고 아무나 뭉개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김 정무실장은 "당대표를 흔들고 가로 막아 도대체 무슨 이익이 있다고 이런 망발인지 이해 할 수 없다"며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것은 잘못된 정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총괄부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지난 11일 한 라디오에서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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