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뉴욕증시, 물가 지표 안도에도 혼조 마감...다우 0.6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평가에도 지수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30포인트(0.62%) 오른 3만548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5포인트(0.16%) 하락한 1만4765.1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월 0.5%, 전년 5.3% 상승)를 웃돌지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와 전달치를 모두 밑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3% 올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각각 0.4%, 4.4% 상승이었다. 중고차 가격의 전월보다 0.2% 오르는 데 그쳐 전달 10%를 웃도는 상승세에서 크게 완화됐다.

물가 상승률이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주가는 안도 랠리를 보였다.

미 상원이 전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승인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자재와 산업,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 11개 섹터 중에서 헬스 관련주만 하락하고 모두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모더나 주가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부정적 보고서에 15%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