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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선거제 개혁

‘선거법 위반 논란’ 최재형 측 “이유여하 불문하고 유감···유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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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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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선거법 위반 시비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9일 최 전 원장 측 천하람 공보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사소한 선거법 논란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 특보는 논란이 된 지난 6일 상황에 대해 “당초 최 후보는 서문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이를 사전에 공지했다”며 “그러나 간담회장으로 가던 길목인 시장 입구를 지날 즈음 이미 응원 나온 분들이 있었고 이분들 중 누군가 건네준 마이크를 사용해 인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일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선관위는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최 전 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것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당시 발언 내용이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시장 입구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 교체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고 대구시선관위가 전했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와 말로 선거운동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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