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제주해상 너울성 파도…"피서객 등 주의해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태풍 '루핏'의 북상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너울성 파도가 일어 해수욕장 물놀이나 저지대 해안에서 주의가 필요하겠다.

비껴가는 태풍에 먹구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제9호 태풍 루핏이 일본을 따라 북동진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 남부에 있는 중문색달해수욕장에 이안류 가능성이 있다며 피서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초속 9∼16ｍ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제주 북부와 서부, 산지를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제주 남부·동부 육상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기온이 29∼31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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