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의날 앞두고 나눔의집 등 5개 피해자 지원 단체와 간담회
1인 시위로 진행되는 1503차 수요시위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민간단체들과 만나 이들이 보유한 피해자 관련 역사 자료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가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나눔의집,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등 5개 피해자 지원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역사 자료 현황을 듣고, 이 자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나눔의집이 운영하는 일본군위안부역사관, 정의연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의 희움 등 4개 역사관·박물관이 있다.
여가부는 이들 기관이 소장한 자료를 보다 나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들 단체의 의견을 듣고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와 이들 역사관·박물관 사이에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료 관리 등에서 협력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림의 날을 맞아 여가부와 민간단체가 각각 준비한 행사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하게 참여할 방안도 논의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민간 역사관 운영을 지원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올해 기림의 날 영상 기념식과 민간단체의 여러 기념행사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오는 14일 기림의 날 행사를 영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10일까지 기림의 날 온라인 행사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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