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소방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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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소방서는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인명검색을 위해 소방드론(무인 비행 장치)을 신규로 배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드론은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파악해 빠른 인명검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화재확대 요인 등 다양한 재난현장 정보 수집을 통해 효율적인 현장지휘 작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소방드론은 최대속도 60㎞/h로 30분을 비행할 수 있으며 6배 광학 줌 카메라를 통해 영상전송이 가능하여 대형 화재와 산악·수난사고 실종자 수색 등과 같이 많은 소방인력이 필요한 곳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7월 24일 옥천군 군서면 인근 야산에서 약초를 캐다 10m 산 아래로 떨어진 50대 남성을 소방드론을 활용해 발견해 조난 1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하기도 했다.
옥천소방서 소방드론은 지난해 충북소방본부에서 구축한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T live studio)과 연동돼 사고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효과적인 재난현장 지휘와 소방력 운용도 가능하게 됐다.
드론 운용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속 직원들에 대해 소방드론 특별교육도 진행하고, 효과적인 소방작전 전개를 위한 드론 운용 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장창훈 소방서장은 "소방드론은 소방관의 제2의 눈이다"며 "현재 재난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방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드론을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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