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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부산시 '바다 쓰레기' 드론·인공지능으로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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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드론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해 해양쓰레기 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2021.08.0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앞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면 하늘에서 지켜 본다.

부산시는 드론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해 해양쓰레기 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아이렘기술개발을 비롯한 부산지역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이 제안한 ‘해양폐기물 및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 구축’ 과제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본격 데이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양쓰레기 분포조사는 대부분 육안으로 이루어져, 많은 시간과 인력 투입에 비해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관리로 해양쓰레기 관리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해양쓰레기 등 오염원 및 오염물질 유형별 4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하고 ▲해양쓰레기를 플라스틱류, 유리류 등 종류별로 자동 탐지하는 동시에, 발생량을 정량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적용한다. 아울러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객관적 영상분류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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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사업의 수요기관으로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셋(data set)과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해양쓰레기 관리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측 및 원인을 분석하고 초기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재발 방지와 수거·관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진우도, 신자도, 다대포, 태종대 등 부산 연안 4곳을 대상으로 월 2회씩 드론 등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해양쓰레기 발생할 경우 긴급 대응을 위한 시범 사용도 계획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드론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추진전략을 통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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