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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K-드론 선도도시 앞장선다' 육성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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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엽 기자]
국제뉴스

(사진=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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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주시가 K-드론 선도도시 육성방안을 찾기 위해 연 전문가 포럼에서 수소·탄소 인프라를 활용한 공중 e-모빌리티 선도, 도심항공교통 발전전략 수립 등 전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5일, 전주혁신창업허브 첨단누리홀에서 항공 및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K-드론 선도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국가정책과 연계한 드론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과정에서 국내 유수기업 및 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 강왕구 단장과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차두원 소장이 발제에 나서 각각 '공중 e-모빌리티 발전 전망 및 대응 방안'과 'UAM(도심항공교통) 주요 개발업체 및 에코시스템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왕구 단장은 "공중 e-모빌리티는 △지능화 △초소형화 △중급 군사용 확산 △인공지능 기반 무인공격기 운용 △UAM 부상 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 라면서 "전주시가 공중 e-모빌리티를 선도하려면 현재 보유한 수소·탄소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두원 소장은 "강원도, 인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비행체 부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심항공교통 대중화를 위해 자율비행, 야간운항, 이착륙장 증설, 기체양산체계 구축 등을 과제로 삼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진 전북대학교 기계설계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에는 이길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장, 김홍대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 송정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스택팀장 등이 참여했다.

이길행 센터장은 "과기부에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과 드론의 융합기술 개발을 통해 △실종자 수색 및 순찰 △국지 홍수 및 수질오염 감시 △인공지능 정밀방제 및 생육관리 △고층 구조물 관리 등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전주시에서는 도심항공교통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상설 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홍대 전문위원은 "전주시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전주 디지털트윈사업의 산출물을 도심지역 드론 최적 비행경로 생성 등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정민 팀장은 "과거에는 취미용 드론이 시장의 대부분이었다면 현재는 산업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물류, 촬영 영상관제, 진단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물류 운송 니즈가 커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출력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는 다음 달 'K-드론 선도도시 2차 포럼'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들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정부의 K-드론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난달 △전북대학교 △세종대학교 △전주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북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주)대한항공 △(유)비아 △(주)테라릭스 △(주)우리아이오 △DN특허법률사무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렸다. TF팀은 다음 달까지 전문가 자문회의를 추진해 K-드론 선도도시 전주시 육성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국내 내로라하는 기관·전문가들이 전주시의 드론산업 발전 방향 정립을 위해 이렇게 함께 참여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론 선도도시로 나아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 kw-j33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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