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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레깅스 입은 여성 뒤 '졸졸'…CCTV로 잡은 불법촬영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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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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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주택가에서 젊은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앞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CCTV 관제센터에서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

서울 서초구 CCTV 관제센터는 지난달 25일 1인 여성가구가 많은 지역에 나타난 한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발견해 열흘 가까이 행적을 추적했다.

KBS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여성 두 명이 빌라로 들어가자 곧바로 따라 들어가는 장면이 잡혔다. 며칠 뒤에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 뒤에 이 남성이 바짝 붙어서 걸어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 여성들이 집에 들어가면 따라 들어갔다가 몇 분 뒤에 나오는 장면, 음료수를 마시며 다른 사람 시선을 돌린 뒤 휴대전화를 드는 행동 등이 확인됐다.

관제센터는 결국 남성이 여성을 향해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경찰에 곧장 신고했다.

경찰은 3일 새벽 현장 출동해 이 남성을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했다. 남성 휴대전화에서는 여성 여러 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사진들이 나왔다.

경찰은 이 남성 범행에 10여명 이상의 여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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