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고발인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의 이종배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X파일 사건은 불법과 반칙으로 선거를 이겨 보겠다는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X파일 작성자가 누구인지,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성을 지시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검증이 필요한 대선 후보자라고 해도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은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후보자와 그 가족의 인격을 말살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것은 검증이 아닌 끔찍한 폭력이자 천박한 민주주의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세련은 성명 불상의 X파일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송 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에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았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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