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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폭염 속 가을걷이' 땅끝 해남서 올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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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모내기 극조생종…8월초 2기작 심어 10월 또 수확

뉴시스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3일 전남 해남군 북평면 동해마을에서 올해 전남에서는 첫 노지 벼가 수확되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2021.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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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한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한 시기, 땅끝 해남에서는 벌써 벼 수확이 시작됐다.

해남군은 3일 북평면 동해마을에서 햅쌀 수확을 위한 노지 벼 베기를 실시했다.

전남에서 올들어 처음 실시되는 벼 수확이다. 지난 4월20일 모내기해 105일 동안 재배한 극조생종 품종이다.

조기 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종은 일반쌀과 수확시기가 겹치지 않아 노동력을 분산하고, 햅쌀 시장을 선점해 고가에 판매될 수 있다.

특히 수확 직후인 8월초에 바로 2기작 조생종 벼를 심어 10월말에 수확함으로써 1년에 벼를 두 번 재배할 수 있다.

2기작 재배를 통해 1000㎡당 900㎏ 이상 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8월 이후 집중되는 태풍 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벼 조기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2기작이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5㏊ 가량 심어 고가의 햅쌀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한반도 기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고급쌀을 선호하는 소비시장의 변화로 쌀 조기재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극조생종 쌀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우리나라 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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