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증언 30주년 맞아…코로나로 영상 기념식
10일까지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랜선 행진·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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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영상 기념식과 온라인 행진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네번째 맞는 기림의 날이자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후 30년을 맞는 해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했고 정부는 2017년 12월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진행해왔다.
여가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념식은 영상으로 개최한다. 영상기념식 참여 신청은 10일까지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신청자에게는 기념식 당일 오전 10시에 문자나 이메일로 기념식 참여 링크를 전송한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는 국민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의미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랜선 행진 참여와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국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랜선 행진은 참여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참여자 캐릭터가 피해자 명예 회복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 등을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일까지 미리 신청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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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의날 홈페이지 ‘기림이 차곡차곡’ 메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연대의 의지를 표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연표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을 시대 순으로 80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로서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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