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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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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잽·입덕·늦덕…‘K팝 용어사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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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터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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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간잽’, ‘입덕’, ‘늦덕’….

아이돌 팬덤 사이에선 아이돌을 살짝 좋아하거나 간만 보는 사람들의 행위를 일컬어 ‘간잽’이라는 신조어로 불린다. 음식의 간을 보듯, 아이돌의 간을 보는 단계로 골수 팬덤이 되기 이전의 단계다. K팝 팬덤은 다 아는 ‘그들만의 용어’가 사전으로 발행된다.

한터차트와 후즈팬(Whosfan)을 운영하는 K팝 빅데이터 기업 한터글로벌은 글로벌 K팝 팬덤을 위한 K팝 용어 사전인 ‘K팝 딥다이브 딕셔너리 (K-pop Deep-dive Dictionary)’를 지난 30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전은 매주 공개된다.

‘K팝 딥다이브 딕셔너리’에는 글로벌 케이팝 팬들이 팬 활동을 하면서 필수로 익혀야 하는 K팝 용어들이 정리돼있다. K팝 용어 사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에 처음으로 소개된 주제는 ‘입덕과 관련된 용어 (Starting to ’Stan‘)’다. 케이팝에 입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인 ‘간잽’, ‘입덕’, ‘입덕 포인트’, ‘입덕 부정기’, ‘늦덕’이 소개됐다. 각 표현의 정의와 함께 발음, 용례까지 모아 놓은 친절한 설명이 글로벌 팬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한터글로벌 관계자는 “그동안 일상 언어와 차별되는 용어의 장벽으로 인해 K팝에 거리감을 느꼈던 글로벌 팬들이 케이팝에 쉽게 입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시리즈는 기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콘텐츠를 발행하는 형태다. 추후 웹사이트에서 팬덤이 직접 참여하는 포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텍스트 마이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한터글로벌만의 서비스다.

또한 해당 시리즈는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 후 발행된다. 또한 언어팩 확장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될 계획이다.

한터글로벌 측은 “본 사전의 목표는 전 세계 모든 팬들이 보다 쉽고 깊게 K팝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이 시리즈와 함께 글로벌 팬덤이 케이팝에 더욱 몰입하고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만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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