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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족, 그리고 피해 근로자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대는 고용노동부의 행정 지도 내용에 따라 충실히 이행 방안을 준비해 성실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청소노동자와의 간담회도 약속됐다. 서울대는 “금주 내로 간담회를 개최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조 의견을 적극 청취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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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총장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개선을 해야 한다”며 “유족·청소노동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갑질에 대해 사과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바꾸면 좋은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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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달 9일부터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 신설됐다. 각 건물의 준공연도를 물었고 ‘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자로 쓰게 했다. 매주 수요일 회의 시간 ‘드레스코드’도 있었다. 남성에게는 정장 또는 남방과 구두, 여성에게는 “회의 자리에 맞는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참석해 달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노조는 “청소노동자들이 고심 끝에 집에 있는 좋은 옷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음에도 복장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청소와 관련 없는 시험과 드레스코드 등을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판단, 서울대에 개선을 지도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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