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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준석 "尹, 입당 일정 변경 상의했어야…굉장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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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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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대표 부재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전격 입당한 데 대해 "형식에 있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원래 8월 2일 입당하는 것으로 사전 양해가 있었고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랬더라도 저랑 다시 상의를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입당 일정) 유출 경로에 대해서도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갖고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섭섭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니죠"라며 "의도가 뭔지 모르겠으니깐 섭섭하기도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 대표실 산하 (대선 후보) 검증단을 설치하겠다"며 "상대 측 공격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미리 정보를 취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방어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검증단이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개입해야 한다"며 "당 선관위는 경선이 과열되면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특정 주자가 다른 주자에 대해 뭔가를 제기했을 때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것을 지원하는 조직이 검증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적어도 8월 15일쯤엔 합당 결의를 해야 하고 합당 논의를 이번 주 내로 해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당이 합당한다고 선언하면 제 휴가를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나올 경우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출마가 가능한데 그런 절차를 다 뚫고 단독 출마한다면 그 과정에서 지금의 안 대표와 다른 이미지도 형성될 것"이라며 "단일화는 당원들과 후보 의지에 달린 것인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선 "이런 프레임을 잡는 것 자체가 젠더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이득을 보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하는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고, 정의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남성 혐오) 용어 사용과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에 있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선 "만약 여성 혐오라는 개념을 조금이라도 썼거나 거기에 대해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 징계하겠다"며 "양 대변인이 여성혐오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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