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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스타트업과 환경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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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더팩트 DB,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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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환경 문제 해결 프로젝트 지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의 'H-온드림 C'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시장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로 세부 운영된다.

특히, H-온드림 C 프로그램은 친환경 사회공헌에 더욱 주력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양측은 글로벌 기후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해나갈 수 있는 팀을 모집해 환경 가치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계열사의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또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129개의 스타트업과 70개의 계열사 팀으로부터 접수 신청을 받았으며, 스타트업 12개 팀, 계열사 23개 팀을 1차로 선발했다.

1차로 선발된 스타트업과 계열사 팀은 약 한 달 간 매칭 미팅을 진행하며 상호 간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매칭 미팅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심사가 이루어져 총 9개 팀이 프로젝트 계획서 제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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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합작 팀은 실행 지원금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약 4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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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7월 말 최종 심사를 실시했으며,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을 약 60% 포함한 공정한 평가 끝에 3개 프로젝트를 'H-온드림 C’ 프로그램의 최종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현대PT생기3팀-스타트업 ‘쉐코’의 나노섬유기술과 드론기술을 활용한 공장 폐수 처리 시스템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 및 현대엔지니어링 민자개발팀-스타트업 루트에너지의 유휴 부지 활용을 통한 태양열 발전 설비 설치 및 수익금 환원 프로젝트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스타트업 이옴텍의 제강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 기반의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프로젝트가 약 33: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3개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합작 팀은 먼저 실행 지원금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약 4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연말에 열릴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될 시 1억500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그룹사 차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스타트업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가치 추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전신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사업을 운영, 사회적 기업가의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총 232개 팀을 지원하고 누적 3816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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