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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가격 확 낮춘 전기차 나오나…소금으로 배터리 만든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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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발표…"15분 만에 80% 충전 가능"]

머니투데이

발표중인 쩡위친 CATL 회장/사진=CATL 발표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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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이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발표했다. 15분에 80% 충전이 가능한 등 성능도 예상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증권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29일 중국 CATL이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배터리 발표와 차스닥 급등 등 호재로 이날 CATL 주가는 6.05% 상승한 556.8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회에서 쩡위친 CATL 회장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저온에서의 성능, 급속충전 및 환경 적응 방면에서 고유의 장점이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원화된 기술노선이 배터리산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를 화학적으로 혁신하기 어렵고 물리 구조상으로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우리는 전기화학이 에너지의 루빅스 큐브(Rubik's Cube) 같아서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알고 있는 부분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트륨의 화학성질과 배터리 작동 원리는 리튬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트륨은 지표상에 분포된 원소 중 6위로서 저장량이 풍부하다.

황치선 CATL 연구원 부원장은 △에너지 밀도는 160Wh/kg △15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능력 보유 △영하 20도에서 90%이상의 방전량 유지 △시스템집적 효율성 80% 달성 등 CATL이 개발한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주요 성능지표를 공개했다.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인 160Wh/kg은 리튬인산철 배터리(180Wh/kg), 삼원계배터리(240Wh/kg)보다 낮지만, 저온환경에서의 성능과 급속충전 방면에서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얼빈 등 동북부 지역은 한 겨울에 기온이 영하 20~30도까지 내려가면 전기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는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CATL은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 목표는 200Wh/kg 이상이라고 밝혔다.

우휘 이웨이경제연구원 CEO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며 장점은 싼 가격이고 단점은 낮은 에너지밀도라고 밝혔다. 또한 저속 전기차, 오토바이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배터리업체인 하이나 배터리(HiNa Battery)에 따르면 나트륨은 전 세계 도처에 분포해 있으며 가격이 kg당 2위안(약 350원)에 불과한 반면 리튬은 미주지역에 75%가 있고 가격도 kg당 150위안(약 2만6300원)에 달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30~4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선전거래소에서 CATL은 0.8% 상승한 561.3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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