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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美 지난주 신규 확진자 47만명 넘어…전 세계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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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47만 명…델타 변이 등장으로 '바이러스 독립' 분위기 반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면서 마스크를 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 정부 직원에게 백신 접종 상태를 증명하도록 한 새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공무상 여행도 제한된다.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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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적극적인 백신 접종 등으로 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 독립까지 거론됐던 미국에서 지난주에만 4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만1260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가 같은 기간 30만3897명, 인도가 26만9783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3557만7100여 명이다. 세계 최다 확진국이라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 독립을 거론할 정도로 상황이 개선됐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4월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자회견에 나서며 해당 지침을 선전했었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 일각에 남은 백신 거부감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미국에서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1만3000명 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불과 한 달 후인 지난 28일 기준 8만4000명 대로 껑충 뛰었다.

최근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심한 지역의 거주자는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스(NYT) 백신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시시피와 와이오밍,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은 아직 1회 이상 백신 접종자 비율이 미국 평균인 57%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CNN은 "미국 내 49개 주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치솟는다"라며 "일부 전문가는 더 엄격한 백신 의무화가 완전한 (백신 접종) 하향 곡선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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